실시간뉴스
-->
'대장동 게이트' 역공 나선 민주당...김용민, 윤석열 정조준
'대장동 게이트' 역공 나선 민주당...김용민, 윤석열 정조준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07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용민 "곽상도는 아들, 박영수는 딸, 윤석열은 父가 돈 받아"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게이트'의 본체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후보를 정조준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른바 '50억 클럽'의 일원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된 이후 대장동 의혹의 초점이 반전되는 모양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는 아들이 돈을 받았고, 박영수는 딸이 돈을 받았다"며 "자녀가 없는 윤석열은 아버지가 돈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의 '키맨'으로 지목되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친의 집을 매입한 사실을 놓고 윤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날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화천대유에서 보상업무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 씨도 화천대유로부터 2019년 9월 3억 원, 2020년 2월 27일 2억 원, 4월 26일 1억 원, 7월 30일 2억 원, 2021년 2월 5일 3억 원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성과급과 퇴직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의원은 "돈 받은 명목은 다 다르지만 이게 우연은 아닐 것"이라며 대장동 게이트에 국민의힘이 개입됐을 개연성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에도 그는 "김만배는 윤석열 후보와 욕설을 하면서 싸우는 사이이고, 김만배가 윤석열을 회유 및 여러 카드로 위기를 모면해 왔다는 자랑을 했으며, 윤석열이 봐주는 게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을 한 사실도 있다는 것"이라며 "정리하면 윤 후보는 김만배의 대장동 사업을 포함한 여러 비리에 도움을 주었고, 과할 경우 다투기도 했으나 결국 김만배의 의지대로 처리가 되었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김만배, 박영수를 중심으로 한 모든 비리에서 윤 후보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나아가 윤 후보에 대한 뇌물이 성립할 개연성이 더 높아졌다. 바로 윤석열 부친 연희동 주택 매매시점에 대한 의문"이라며 "2019. 4. 30. 매매계약이 체결되었는데, 그 무렵 약 420억 원의 수익금이 발생해 50억 클럽에게 분배를 하는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윤 후보의 해명과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