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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발생지역 인근 수색'
경북 상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발생…'발생지역 인근 수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2.02.08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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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경북 상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8일 환경부는 경북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5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북지역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며, 폐사체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최남단 발생지점인 충북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서 약 11㎞ 동쪽으로 떨어진 곳이다.

환경부는 인근 지역으로의 ASF 확산을 막고 양돈농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경북, 상주시, 국립공원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더 있는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80명의 수색 인력을 편성해 발생지점 인근 19개 리(里) 지역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ASF 바이러스 발생지점 반경 10㎞에서는 총기 포획과 엽견 사용이 중지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국립공원공단은 멧돼지 이동통로에 포획트랩(230개)을 설치하고, 열화상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등 전문 예찰 장비를 활용해 전파경로를 파악할 예정이다.

김지수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팀장은 "최근 백두대간을 타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장거리 전파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는 경우 지자체 등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하고 방역수칙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ASF가 발생한 충북 보은 지역에서는 추가 폐사체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ASF 발생 건수는 2천67건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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