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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자전거 교실 ‘중급반’ 신설... '피팅ㆍ기본정비' 등
노원구, 자전거 교실 ‘중급반’ 신설... '피팅ㆍ기본정비' 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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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전거교실 졸업라이딩 모습
지난해 자전거교실 졸업라이딩 모습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무료 자전거 교실에 지금까지 구민 476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같은 구민 호응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오는 3월부터는 ‘중급반’을 신설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교육 인원은 평일(월, 화)/주말 초급반 각 30명, 주말 중급반 20명 등으로 수업은 녹천교 아래 자전거 교육장과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도로에서 진행한다.

총 8회에 걸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강사진에게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초급반은 교통법규와 안전한 주행법 등 이론과 브레이크 사용법, 페달링, 중심 잡기, 주행, 코너링 등 기초적인 자전거 주행법을 배우고 마지막인 8회차 수업에서 왕복 10km의 졸업 라이딩을 함께하며 마무리한다.

새로 신설된 중급반에서는 피팅, 기어변속 등 기술을 학습한 후 6, 7회차 수업에서 실전 라이딩을 통해 추월과 수신호를 배운다. 특히 마지막 8회차에는 기본 정비 수업도 예정되어 있어 자전거의 올바른 유지·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수업에 필요한 교육용 자전거와 기본적인 안전보호장구를 제공하지만 중급반 수강생의 경우 개인 자전거를 지참하여 수업에 참석할 수 있다.

자전거 교실은 혹서기인 8월과 혹한기인 12월~2월을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까지 연중 계속 운영한다. 수강을 원하는 주민은 매월 1일부터 노원구청 홈페이지 통합접수 메뉴에서 다음 달 수업을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 중 접종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만 수강 신청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노원구청 교통지도과 자전거문화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자전거 교실에서 올바른 자전거 주행법을 익히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2015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전구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자동 가입되고, 사고 발생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까지 총 2,383명이 각종 자전거 사고로 약 15억 293만원을 보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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