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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3호선, 새로운 전동차 달린다...총 15대 도입 예정
지하철 3호선, 새로운 전동차 달린다...총 15대 도입 예정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2.15 0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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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서울교통공사
사진출처=서울교통공사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5호선에 이어 3호선에도 신조 전동차를 새로 투입해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990년대 초 도입된 후 약 30여 년 가까이 운행하며 노후화된 전동차를 교체하는 것으로, 5호선 신조 차량과 동일하게 시민 편의와 안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적용됐다. 

3호선에는 1985년 노선 첫 개통에 맞춰 쵸퍼제어 방식의 전동차가 1990년대 초까지 도입됐다. 이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3호선 노선 연장(수서→오금)에 맞춰 1980년대 도입된 차량을 VVVF(Variable Voltage Variable Frequency, 가변전압 가변주파수) 방식의 전동차로 340칸을 1차 교체한 바 있다. 

새 전동차는 1990년대 초 도입한 전동차를 교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1차 교체와 같이 VVVF 방식을 채택했다. 이달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5호선 새 전동차와 동일한 사양으로, 객실CCTV,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설치・내부 조명 LED 개량・6인석 좌석 도입 등이 특징이다. 

객실 LED 조명등은 외부 밝기에 따라 조도가 자동 조절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지상구간 운행 시 맑은 날의 경우 에너지 절감효과도 도모했다. 

기존 3호선 전동차를 이용하던 시민의 주요 불편사항 중 하나였던 전동차 내 모니터도 바뀐다. 새 전동차에는 출입문 상단부에 LCD 모니터가 2대 설치된다. 한 쪽에는 열차 내 혼잡도・하차역 등 이용 정보를, 다른 한 쪽에는 공익 광고 등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여 시인성을 높였다. 

3호선 전동차 교체 사업은 2018년부터 추진했으며 2020년 첫 차량 제작이 완료되어 작년 7월 시운전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행 승인을 이달 초 획득해 투입되게 됐으며 나머지 차량 14대도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다. 

공사는 "오래된 전동차가 적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노후 전동차 교체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2호선 전동차 교체가 완료되는 것에 이어 7호선 초기 전동차의 교체도 함께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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