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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건희, 끊이지 않는 '무속 논란'...건진법사와는 무슨 관계?
윤석열-김건희, 끊이지 않는 '무속 논란'...건진법사와는 무슨 관계?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15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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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건진법사, 소가죽 벗긴 굿판 주최‥윤석열-김건희 적힌 연등도"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진 법사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가 오랜 교분이 있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건희 씨의 '무속'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건진법사'가 주도한 무속행사에 윤 후보와 김 씨의 이름이 등장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8년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겨 논란이 일었던 무속행사에서 윤 후보와 김 씨의 이름이 적힌 연등을 확인했다"며 "살아있는 소 가죽 벗기는 굿판은 김건희 무속 네트워크가 총망라된 현장이었다"고 윤 후보 부부가 무속 행사에 깊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논란이 된 해당 행사는 2018년 9월 충주에서 열린 ‘2018 수륙대재’로, 윤 후보 선대위 네트워크본부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무속인 ‘건진법사’ 전 씨가 주도적으로 만든 일광조계종에서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당시 행사 동영상에 나온 사회자 발언을 토대로 "사회적으로 지탄받은 이 행사를 일광종이 주최했을 뿐 아니라 건진법사 전씨가 총감독을 사실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충주에서 열린 한 무속행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이름이 적힌 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김의겸 의원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8년 충주에서 열린 한 무속행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이름이 적힌 등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김의겸 의원실)

또 김 의원이 공개한 당시 행사 사진에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윤석열', '코바나콘텐츠 대표 김건희' 이름이 적힌 연등이 걸려 있었다. 김 의원은 "이들의 이름이 적힌 등은 일반적인 불교행사에 등장하는 등이 아니고, 삼족오로 보이는 새의 문양과 태극무늬가 그려진 생소한 형태"라며 "불교보다는 무속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또 "일반적으로 등을 달려면 등값을 낸다"며 "이 행사에 걸린 등이 많은 것도 아니고,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상당한 액수의 등값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런 행사에 윤석열 후보 부부의 이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는 직책이 나란히 걸려 있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되냐"고 따져물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와 윤석열 후보는 전 모씨가 속한 일광종과 무슨 관계인지, 건진법사 전모씨와 어떤 관계인지 있는 그대로 밝히길 바란다"며, "더 이상 무속과 주술에 휘둘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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