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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중구형 초등돌봄 인기만점.. “948명 모집 1192명 지원”
중구, 중구형 초등돌봄 인기만점.. “948명 모집 1192명 지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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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형 초등돌봄 제1호 흥인초 돌봄교실
중구형 초등돌봄 제1호 흥인초 돌봄교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접 직영으로 운여하는 ‘중구형 초등 돌봄교실’이 학부모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돌봄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연장한 점과 문ㆍ예ㆍ체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 1교실 2교사제 도입으로 교실 내 돌봄사각을 해소, 돌봄교사의 근무여건 개선 등이 학부모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실제로 2022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선발인원의 125%를 웃도는 신청이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구는 돌봄 희망 학생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3차에 걸쳐 신청 접수를 진행했다.

학교 안팎 16개 돌봄센터 41개 돌봄교실의 총 정원은 948명이지만 119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월등히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

이같은 인기에 대해 구 관계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19 발병 직후 실시한 긴급돌봄 체제를 경험한 학부모들의 중구형 돌봄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실시한 중구형 초등돌봄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부모들의 99%가 구의 코로나19 대응에 만족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중구형 초등돌봄'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구가 직영으로 인력에서 시설관리, 프로그램 운영까지 책임진다. 돌봄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도 대폭 개선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구는 지난 2020년 서울특별시 중구 초등학생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된 상태다.

구는 2019년 3월 흥인초 돌봄교실 직영화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 관내 9개 국공립초등학교 전체를 구 직영으로 전환했다.

앞으로 구는 영유아 돌봄 대비 공적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초등돌봄의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을 연계해 기업과 지자체, 학교가 함께 돌보는 민ㆍ관ㆍ학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구는 지난해 신세계와 ㈜두산관리본부, ㈜티알엔 등에서 돌봄교실 운영비를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구는 아이들의 안전한 하교 지원을 위해 하교도우미 13명으로 증원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맞벌이가 대다수인 돌봄 학부모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 돌봄카페, 오픈채팅, Zoom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소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돌봄 체험수기 공모전 개최, 학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입학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초등돌봄을 공적영역으로 편입함으로써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양질의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운영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등 돌봄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이 만족할 수 있는 돌봄교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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