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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포장 줄이기'로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양파 낱개 판매 시범
'농산물 포장 줄이기'로 탄소중립에 한 걸음 더...양파 낱개 판매 시범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2.17 0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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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5개 대형마트 96개 점포와 협조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 등 가구형태 변화로 소량, 낱개 단위 구매를 원하는 가구가 늘어남에도 대부분 마트에서는 여러 개가 포장된 망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도 좁아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양파를 별도 망에 재포장해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양파망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의 산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농산물 포장재 감축을 통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려하고자 한다. 

또한 사회 구조 변화를 고려하여 소비자에게 원하는 만큼만 양파를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가구별로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맞춤형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양파 173톤을 기준으로 약 11만 5천 개의 1.5kg 양파망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26.8만 톤 추정) 기준으로 1.5kg 양파망 1억 7,867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낱개로 판매하는 양파에 대해 농축산물 소비쿠폰(농할쿠폰)을 적용해 소비자가 판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행사 이후에는 소비자단체 등과 협조하여 소비자 반응 등을 살펴본 후 농산물 전반의 무포장 형태 유통·소비가 업계와 국민 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친환경 소비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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