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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0시까지'... 새 거리두기 19일부터 적용
'영업시간 10시까지'... 새 거리두기 19일부터 적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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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일부터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현행 저녁 9시에서 10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다만 사적모임은 기존대로 6명까지만 허용된다.

정부는 이같이 일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선 후인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적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1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확산일로에 있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현행 거리두기의 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업 현장에서 개선 요구가 가장 컸던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며 "기존에 3그룹 시설에만 적용되었던 10시 제한 기준을 모든 시설에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라도 먼저 민생의 숨통을 틔워 드리고, 유행 상황을 충분히 관찰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내일부터 3월13일까지 약 3주 간 적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을 거듭해 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이를 완화해야 하지만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면서 결국 소폭 완화하는 판단을 내렸다.

실제로 정책 자문기구인 일상회복위원회 회의에서는 자영업자 등의 피해를 고려해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고점에 다다르지 않은 가운데 섣부르게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방역체계 붕괴의 우려 목소리가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도 그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고 밝혀 왔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조심스런 입장으로 소폭 완화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번 거리두기 완화에 상인들은 늦기는 했지만 다소 숨통이 트였다며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확진자 폭증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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