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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코스타리카 산호세 ‘마포구 광장’ 건립 추진
마포구, 코스타리카 산호세 ‘마포구 광장’ 건립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8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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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 마포구-코스타리카 교류 추진 간담회 모습 (왼쪽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가 대사, 오른쪽 유동균 마포구청장)
지난 16일 열린 마포구-코스타리카 교류 추진 간담회 모습 (왼쪽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가 대사, 오른쪽 유동균 마포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지난 16일 코스타리카 대사관과 간담회를 갖고 코스타리카 내 ‘마포구 광장’ 건립을 위한 청사진을 내놔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논의는 상암동에 코스타리카 기념 광장 조성 사업의 연장 사업으로 이번에는 코스타리카에 ‘마포구 광장’을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타리카의 ‘마포구 광장’과 마포구의 ‘코스타리카 광장’에 각각 실시간 영상이 송출되는 스마트 스크린도 설치하겠다는 계획으로 양국의 교류와 한국 관광 명소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와 호르헤 발레리오 주한 코스타리카 공사참사관이 참석했다.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를 지닌 코스타리카는 중앙 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국가별 행복지수(HPI)에서 여러 차례 1위를 차지한 나라다. 인구는 약 510만명으로 마포구와의 인연은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마포구에 대사관을 두고 있던 코스타리카 대사관 측에서 상암동에 코스타리카 기념 광장 조성을 건의했으며 마포구는 제안을 받아들여 4377㎡ 규모의 상암동 광장을 ‘코스타리카 광장’으로 명명하고, 광장 이름이 새겨진 비석과 코스타리카 국기를 게양할 수 있는 깃대 등을 설치했다.

까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코스타리카 광장’을 방문해 마포구의 대표 정책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 일환으로 마포구와 코스타리카 간의 우호 협력을 기원하는 조형 소나무를 직접 식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도시설계연구원 박병규 원장이 ‘코스타리카 지역 내 마포 광장 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코스타리카가 예비로 제안한 ‘마포구 광장’ 대상지는 수도 산호세에 위치한 5000㎡ 면적의 공공부지다.

대상지 특성은 국제공항과 20분 거리이며, 인근에 시청, 학교, 기술 회사, 혁신 클러스터가 자리 잡고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 장소를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문화적 요소를 반영해 광장을 디자인하고,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 수교를 기념하는 장소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선보였다.

또한 ‘마포구 광장’과 ‘코스타리카 광장’에 각각 실시간 영상이 송출되는 스마트 스크린을 설치해 마포구와 코리스타리카의 문화 시청각 콘텐츠를 교류하고 관광 명소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하자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날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는 “코스타리카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마포구와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선진 사례를 공유하길 원한다”며 “더 나아가 마포구와 코스타리카 지방 정부 간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내비쳤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난해 11월 까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님의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마포구에 ‘코스타리카 광장’이 생긴 것처럼 코스타리카 내에도 ‘마포구 광장’을 조성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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