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대장동 역공' 나선 민주당…"복마전은 윤석열, 국힘?"
'대장동 역공' 나선 민주당…"복마전은 윤석열, 국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21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尹, 자신들의 썩은 내를 이 후보에게 뒤집어씌워 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대선 정국의 블랙홀로 지목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복마전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목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21일 민주당은 이른바 '대장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이 현직 대법관으로 드러났다면서 윤 후보가 대장동 게이트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야당이 주구장창 떠들던 대장동의 그분이 현직 대법관으로 드러났다"며 "공개된 녹취록을 종합하면 윤 후보는 대장동 비리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장동은 특수검사 게이트임에도 윤 후보는 자신들의 썩은 내를 이 후보에게 뒤집어씌워 왔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가 보도한 2021년 2월 4일자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내용에 따르면 김 씨는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습니다"라며 A 대법관을 거론했다. 검찰도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현직 대법관으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즉각 대장동 게이트의 본체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온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해 대반격에 나섰다.

최강욱 최고위원도 이날 "윤 후보는 대장동 몸통이 이 후보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화천대유' 주인은 감옥행이라 큰소리쳤다"며 "그러나 대장동 사건 실체는 법조 카르텔이었고, 이 후보에 뒤집어씌우려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만배와 윤석열의 관계가 밝혀졌다"며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에 누명을 씌운 것인가"라고 공세를 폈다.

그러면서 윤 후보의 부동시(不同視) 병역 면제 의혹도 부각했다.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권지웅 공동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윤 후보 시력은 마치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한다"며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않는데 떳떳하면 병역면제 당시 시력 자료와 검사에 임용되며 낸 신체검사 자료, (검찰총장) 청문회 때 받은 진단서를 공개하라"고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