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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결렬, 윤석열이 단일화 경선 제안에 도망간 탓"
안철수 "단일화 결렬, 윤석열이 단일화 경선 제안에 도망간 탓"
  • 이현 기자
  • 승인 2022.02.2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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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세서 "尹, 포기해주면 정권교체 하겠다" 安일화 재강조
부산 출신 강조하며 '부산 광역경제권化' 공약으로 민심에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부가 22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깜짝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부가 22일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방문, 깜짝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2일 부산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에 대해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고, 오히려 포기해주면 정권교체 하겠다"라고 밝히며 책임론의 화살을 윤 후보에게 돌렸다.

22일 부산 부평 깡통시장을 찾은 안 후보는 연설 도중 "윤석열 후보랑 합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물은 한 남성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남성은 "이번에 합쳐서 얼마든지 좋은 위치에서 정권을 바로 세울 힘이 있기 때문에 잘하면 다음에 틀림없는데"라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뤄 정권교체에 성공하면 안 후보가 차차기 대선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윤 후보가 단일화 제안에 도망쳤다고 답한 것.

이날 안 후보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함께 잘사는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나"라며 "저 안철수, 반드시 우리 함께 더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제 고향 부산사람들에게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만약에 정권교체는 됐는데 달라지는 게 없다면, 왜 정권교체가 필요합니까. 함께 잘사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정권교체는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고 수단"이라며 거대양당 중심의 국내 정치구도를 지적했다. '상식파, 중도' 대변인을 자처한 자신이 정권교체의 주역임을 강조한 대목으로도 읽힌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산 출신임을 거듭 강조함과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통해 부산을 광역경제권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현지 민심에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토박이"라며 "저는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자꾸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말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 모두 다 통합된 글로벌 해양 융합 복합 도시를 통해 광역 경제권을 만들겠다"며 "800만 명 규모의 광역경제권이 된다면 부산은 훨씬 발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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