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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방산협력 바탕 호주시장 진출·투자 확대 추진
한화그룹, 방산협력 바탕 호주시장 진출·투자 확대 추진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2.02.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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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한화그룹은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한화 방산 계열사인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 전략적 안보 파트너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한화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건설 △우주·위성 △금융 △보안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역량을 호주 시장에서 펼칠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선 K9 자주포 생산공장이 지어지는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 정부와 사업 협력과 투자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인 가칭 ‘한화 포럼(Hanwha Forum)’을 올 상반기 발족시킬 계획이다.

한화 포럼에는 빅토리아주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한화그룹은 다양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건설 분야에선 복합개발 프로젝트와 구도심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업 협력 기회가 논의될 예정이며, 우주·위성 분야에선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의 투자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방산 분야에선 한화디펜스가 호주 자주포 사업을 발판 삼아 영국 K9 수출사업과 관련한 공동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호주 생산기지를 활용한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의 유럽 수출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탄약플랜트와 유도무기 관련 사업 협력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해상도 CCTV 보안 솔루션의 호주 시장 진출과 핀테크 등 금융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이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현재 도로·철도·항만·터널 건설 등 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68조원 규모의 투자 사업을 진행 중이며 병원과 연구소, 학교 건설 등 30여 개의 민관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여도 50% 충족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학교 등 공공시설은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한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빅토리아주의 주요 도시인 질롱(Geelong)과 멜버른(Melbourne) 등을 중심으로 UAM 교통체계 구축해 UAM 비행 시범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우주 분야에선 2030년까지 위치정보와 지구관측, 우주 관측, 통신,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 시장을 10조3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으며 주요 연방정부 기관과 주 정부의 CCTV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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