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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문건 하수구서 발견?”... 與, “건진법사가 점지했나”
“대장동 문건 하수구서 발견?”... 與, “건진법사가 점지했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2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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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장관 “이미 수사상 다 스크린된 문건”
김남국 “사실 검증도 되지 않은 문건... 의심스럽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이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기획팀장의 대장동 문건 보따리를 고속도로 하수구에서 입수했다며 해당 문건을 폭로하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미 수사상으로 다 스크린 된 문건”이라며 “현재의 수상 경과에 다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해당 문건의 발견된 점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증거 인멸을 할 것이었으면 찢어서 버릴텐데 마치 누가 발견되기를 바란 것처럼 버려진 점이 많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증거를 인멸하려고 했다고 하면 고속도로 가는 시간에 손으로 찢어서 버렸겠다”며 “그런데 고속도로까지 가서 누가 발견되기를 바라는 것처럼 (됐는데) 저는 이게 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진법사가 신기가 있다고 하니 정소를 점지 받은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선거 기간에 확인하지도 않은 문건을 이렇게 뭐가 있는 것처럼 떠든다는 거다”며 “하수구에서 발견된 하수구 문건이 증거로서의 가치가 있나”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 의원은 “내용상으로는 새로운 게 없다고 보인다”며 “그 안에 있는 내용이 사실인지 여부가 검증이 되어야지 의혹제기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인데, 무턱대고 검증도 안 하고 마구잡이로 터뜨리는 것이 너무 무책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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