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처음 만난 여성의 술잔에 마약을 넣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4·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20분께 서울 서초동 한 주점에서 처음 만난 여성 B씨의 술잔에 마약 성분이 든 알약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주점 직원에게 알렸고,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알약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으며, 간이 시약 검사 결과 A씨에게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성분이 나온 알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며 "A씨가 마약을 구매한 경위도 조사 중으로, 향후 결과에 따라 불구속 송치 등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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