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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산불 진화업무 과로사 소방관, 순직 인정해야"
소방노조 "산불 진화업무 과로사 소방관, 순직 인정해야"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3.10 0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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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는 9일 강원과 경북 울진 산불진화 업무에 동원된 소방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강원과 경북 울진 산불로 5일 연속 비상근무에 들어간 소방관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방본부는 "산불진화의 주체는 산림청과 지자체임에도 소방관에게 온전한 책임을 지게 만든 것이 원인"이라며 "산불화재에서 소방관의 역할은 지원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마다 봄·겨울철이면 그 지원업무에 소방관들은 하나둘 지쳐갔고, 급기야 어제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산불에 적극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해야할 기관이 소방만을 쳐다보고 소방청 역시 소속 소방관을 헤아리지 않고 현장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본부는 또 숨진 소방공무원에 대한 순직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예우를 요구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A씨는(51) 닷새 동안 동해안 산불 지원 업무를 한 뒤 지난 6일 자택에서 숨친 재 발견됐다. A씨는 지난 달에도 업무량이 많아 초과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가족과 충남소방본부는 A씨의 사망원인으로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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