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비대위원 수락’ 조응천, “문제는 민주당... 쇄신 다짐”
‘비대위원 수락’ 조응천, “문제는 민주당... 쇄신 다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14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된 조응천 의원이 “결국 문제는 우리 민주당이었다”며 반성하고 쇄신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지금껏 하지 못한 처절한 반성을 통한 근본적 쇄신만이 다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힘든 일이지만 비대위에서 이 역할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상대책위원직 수락의 변’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대선 패배의 근본적인 문제는 반성 없는 민주당에 있었다고 진단했다. 도덕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그때마다 강고한 진영논리로 덮으면서 개혁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은 세력으로 인식돼 한 번도 정권교체론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지난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과정에서도 오만과 무능 그리고 내로남불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노출됐음에도 저희들은 반성하지 않았다”며 “반성이 없었으니 쇄신은 더더욱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조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들께서는 저희들에게 '공정하지 않고 공익을 추구하는 것 같지도 않으니 더 이상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그래도 야당보다는 유능하니 우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선거에 임했다”며 “당연히 정권교체의 도도한 흐름에 밀려 캠페인 내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번 대선에서 윤 후보와 초박빙 승부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도 이재명 후보의 월등한 역량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지금껏 하지 못한 처절한 반성을 통한 근본적 쇄신만이 다시 우리 당이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힘든 일이지만 비대위에서 이 역할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