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빈자리를 채울 경기도지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의원은 16일 국민의힘 강대식, 김병욱, 유경준 의원 등 측근과 오찬을 하며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아직은 마음을 못 정했지만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상황이 전해지면서 유 전 의원의 입장을 밝힐 시기에 대한 의견도 분분히 나온다.
이중에서 이르면 다음주 밝힐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내달 3일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일임을 고려하면 지금 결단을 내릴 시간이 2주 정도 남았다”며 “다만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려면 집을 이사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주께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차출설은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자 당 내부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해햐 한다”며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국회는 물론 지방 의회, 지방 행정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행정을 탈환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차출설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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