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경제2분과’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등 임명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에 임명됐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로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등 4명의 인수위원을 임명했다.

‘경제2분과’는 산업과 일자리 등으로 앞으로 시장구조와 기업전략, 규제 혁파에 대한 실용적인 산업 정책을 입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2분과’ 인수위원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수위 간사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임명됐으며 인수위원에는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부 교수,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 고산 타이드인스티튜드 대표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창양 교수님은 학식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신 분으로 특히 기술혁신 경제학 분야에서 명성이 높으며, 시장 구조와 기업 전략에 대해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며 “이번 인수위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는 등 기업, 산업계가 원활하게 소통하는 민간 주도의 실용적인 산업 정책들을 입안하는데 역할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윤종 교수님은 디지털 경제와 신산업 분야의 전문가”라며 “4차산업 시대로의 전환을 맞이하는 시기,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가상화폐,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산업 및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일은 중요하다. 왕 교수님은 해결 방안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선정이유를 말했다.

유웅환 전 SK혁신그룹장에 대해서는 “인수위원으로서 대한민국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혁신 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고산 타이드인스티튜드 대표에 대해서는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한 인물로 유명하다”며 “비록 국내 1호 우주비행사에서 탈락했지만 세상을 바꾸려는 예비창업자들을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도전하는 고산 대표의 삶의 여정은 대한민국 미래세대에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