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민 10명 중 6명 '반대'
尹 집무실 용산 이전... 국민 10명 중 6명 '반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22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20일 여론조사... 찬성 58.1% vs 반대 '33.1%'
전 연령대서 '찬성' 보다 '반대'... 50대 가장 높아
여가부 폐지는 '찬성'... MB 사면은 '반대' 의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정치권이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10명 중 6명이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빼고 모든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겼으며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에서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9~20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7.6%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가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반면에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 응답자는 33.1%에 그쳤으며 잘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은 8.7% 였다.

연령대별로도 '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20대(18~29세) 찬성 31.1%·반대 54.4% ▲30대 찬성 31.9%·반대 57.1%로 20~30대에서는 20%p 이상 반대 의견이 높았다.

40대에서도 '반대' 응답이 65.9%에 달했으며 '찬성' 응답은 27.9%에 그쳤다. 특히 50대에서는 '반대' 68%, '찬성' 26.8%로 반대의견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60대에서는 '찬성' 의견이 42.5%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긴 했지만 '반대' 의견이 49.4%로 역시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도 서울(찬성 30.2%ㆍ반대 62.1%), 경기/인천(찬성 35%ㆍ반대 57%) 등 수도권에서 '반대' 이견이 우세했으며 '대전ㆍ충청ㆍ세종' 역시 찬성 39%, 반대 53.4%로 반대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반대가 83.7%로 압도적인 반면 대구/경북은 찬성과 반대가 각각 43.8%로 동률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강원/제주 등 지역도 역시 반대 의견이 50%를 넘기며 집무실 용산 이전을 반대했다.

지지 성향별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는 95.1%가 반대 뜻을 밝혔으며 찬성 의사는 2.6%에 그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층에서는 찬성 의사는 63.6%, 반대는 25.4%였다.

한편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가족부 폐지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찬반 의견을 묻기도 했다.

그 결과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서는 찬성 48.4%, 반대 42.5%로 찬성이 높았으며 이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찬성 38.2%, 반대 58.2%로 반대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