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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 지상2층, 수용인원 490명
용산구, 23일 ‘용산역사박물관’ 개관... 지상2층, 수용인원 490명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2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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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박물관 전면
용산역사박물관 전면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등록문화재 제428호 옛 용산철도병원이 용산의 역사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대표하는 지역사 전문 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23일 오후 3시30분 용산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

1928년에 건설된 용산역사박물관은 건물 자체가 문화재다. 일제강점기 철도 건설에 동원된 노동자를 치료하는 병원으로 쓰였다. 구는 붉은색 외부 벽돌 성능 회복과 철도병원 내부 흔적 보존을 통해 근대건축물 가치를 최대한 살렸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태어난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상 2층, 연면적 2275㎡, 동시 수용인원 490명, 쾌적 관람 수용인원 100여명 규모다. 공간은 ▲전시 ▲교육 ▲사무 ▲수장 ▲조경 ▲공용 부문으로 구분된다.

구는 건축환경 분석을 통해 전시 연출 활용에 최적화된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2∼3분짜리 2D, 3D 영상으로 주제별 전시효과를 극대화했다.

전시는 ▲상설전 ▲개관기념 특별전 ▲체험코너가, 부대시설로는 ▲교육실 ▲아카이브미디어월 ▲기증자 명예전당 ▲옥상정원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됐다.

상설전 주제는 ‘보더리스 용산’으로 ▲프롤로그 : 천의 얼굴 용산 ▲용산에 모이다 : 한양의 길목 용산, 조선을 움직인 거상, 경강상인 ▲용산에서 흩어지다 : 군사기지로 새로운 지형을 그리게 된 용산, 냉전 속에서도 뜨겁기만 했던 용산 ▲용산으로 이어지다 : 철도 교통의 중심이 된 용산, 철도의료의 본거지 용산철도병원 ▲용산에서 하나 되다 : 다양성이 조화를 이루는 터전 용산, 경계를 풀고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용산 ▲에필로그: 내일로 가는 용산 순이다. 곳곳에 가상현실, 터치 패널 등을 접목한 체험 요소도 가미했다.

개관기념 특별전은 9월 18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용산 도시를 살리다-철도 그리고 철도병원 이야기’를 주제로 역동적으로 변화해온 철도병원의 역사를 담았다. ‘보더 인 모션-용산’은 철길을 따라 펼쳐지는 용산의 시대별 장면들을 볼 수 있는 대표작이다.

체험전은 1층 복도를 따라 마련됐다. 관람객은 터치 모니터, 인물 스카시패널, 미로테이블 등을 활용해 세곡 운반하기 체험을 할 수 있다.

4월부터는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용산LAB : 도시역사편’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90분간 8회차로 꾸려진다. ‘똑똑똑, 처음 박물관’은 30초 내외로 제작한 박물관 소개 영상으로 유아들이 박물관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돕는다.

용산역사박물관 관람료는 무료.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단, 1월 1일, 설·추석 당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은 휴관이다.

박물관 운영은 구가 직접 한다. 박물관장을 포함한 운영 인력은 현재 12명. 구는 자원봉사자 20명도 모집해 전시해설, 관림질서 및 전시실 안전유지에 나선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은 문화적 다양성도 풍부하다”며 “용산역사박물은 앞으로 용산이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역사박물관은 지역 역사문화 자료·유물 수집, 연구, 전시 교육을 전담하게 되며 현재까지 모은 전시 유물은 약 4000여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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