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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국당 '합당' 논의 급물살 타나...이준석·안철수 이번주 만난다
국힘·국당 '합당' 논의 급물살 타나...이준석·안철수 이번주 만난다
  • 이현 기자
  • 승인 2022.03.2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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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으로 양당 합당 실무 책임자들도 오는 24일 회동 예정
안철수(왼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왼쪽)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비전코리아 제31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절차가 이번 주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당은 대선 이후 실무진 단계에서 수차례 합당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선 직후 조속히 합당이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통합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톱다운’ 방식의 당 대표 간 회동 자리를 급히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합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금주 중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중앙일보는 “이 대표가 22일 안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회동을 제의했고 안 대표가 이를 수락했다”는 안 대표 측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투트랙으로 양당의 합당 실무 책임자인 국민의힘 홍철호 전략기획부총장과 국민의당 최연숙 사무총장도 오는 24일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양당 합당 논의는 실무진 차원에서 물밑 소통이 꾸준히 이뤄졌지만, 이준석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 등으로 진전세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양당이 당수끼리 우선 만난 이후 세부 실무 논의를 거치는 톱다운 방식에 합의를 보면서 합당 의제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번 당대표간 회동에선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최고위원 임명과 조직강화특위 및 공천관리위원회 등 주요 기구 참여 보장 등이 최우선 협상 과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사이가 껄끄러운 것으로 알려진 양당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합당 조건 등으로 불협화음을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달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과 합당 세부 조건 등으로 날 선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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