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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잊혀진 역사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 개최
서울시, 잊혀진 역사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 개최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3.24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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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서울시
사진출처=서울시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서울시가 독립운동사에서 조명되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초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성역사공유공간 서울여담재는 류준화 작가의 ‘33인 여성독립운동가에게 바치다’ 전시를 기획, 광복절 기간인 8월 25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류준화 작가는 3·1운동,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인에는 여성독립운동가가 없다는 궁금증을 기반으로, 이번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 작품을 통해 3·1운동의 현장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독립운동가 33인을 구성했다. 

작가는 유관순, 나혜석, 김일엽, 김명순 외에도 2·8 독립선언서를 밀반입해 배포한 김마리아,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박차정,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금을 모집한 정정화, 총칼을 들고 무장 독립운동단체 조선의용군 부녀대장으로 활동한 이화림, 간호사 협회와 기생협회를 비롯한 이들의 활동을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부분이며 제1세대 여성 운동사’라고 이야기한다. 

초상 외에도 '33인의 여성독립운동가'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진 의례상 시리즈는 여성독립운동가 작업을 위해 자료를 조사하고 찾는 과정에서 느낀 작가의 감동과 벅참, 놀라움, 미안함, 감사함이 담긴 ‘식탁’이자 ‘책상’이자 ‘선반’인 제단이다. 

전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여담재 교육소통공간 2층과 전시공간 2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현 서울시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은 “이번 전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33인 여성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여성역사공유공간 서울여담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여성들의 삶을 발굴하고 알리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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