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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카페 내 1회용컵 금지...'제로웨이스트' 서울 본격 추진
내달부터 카페 내 1회용컵 금지...'제로웨이스트' 서울 본격 추진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3.25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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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오는 4월 1일부터 카페,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전면 금지를 앞두고 서울시가 그동안 시도해온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문화 정착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발표한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실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카페 내 1회용컵을 퇴출하고, 2026년까지 1회용품·포장재 없는 제로마켓 1000개소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먼저 올해부터는 다회용컵 반납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다회용컵 무인회수기’를 600대 설치한다. 

그동안 서울시청 인근 카페에 무인회수기 16대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1회용컵 사용이 많은 대학가, 사무실 밀집지역 등 16개 거점을 선정해 거점 내 카페‧프랜차이즈 매장과 대학교, 지하철 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집중 설치한다. 

특히 젊은층이 밀집해있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1회용품 없는 대학 모델인 ‘제로캠퍼스’ 조성에 나선다. 20개 대학을 모집해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배달음식에서 나오는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그동안 음식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다회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추가로 3개사(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땡겨요)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회용기 이용을 확대한다.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에 참여하는 ‘제로식당’도 130여 개에서 배달 수요가 높은 강남구,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500개 추가 모집한다. 제품 판매 시 포장재를 최소화하는 제로마켓도 1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생활쓰레기 증가로 인한 위기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는 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분리배출 및 재활용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에 다가가는 제로캠퍼스,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을 차질없이 추진해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친환경 소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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