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이재명 '6월 보궐 원내 입성→8월 당대표 도전' 시나리오 현실화할까
이재명 '6월 보궐 원내 입성→8월 당대표 도전' 시나리오 현실화할까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07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 분당갑 출마론...이준석 "이재명 분당 출마할 듯"
與 일각선 '국회의원 원내 입성→전대 출마' 힘 실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설이 연일 거론된다. 여권 일각에선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이 고문이 6월 재보선에서 금배지를 달고,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 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란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로 공석이 될 경기 성남시 분당갑 지역구에서 이 고문이 국회의원 데뷔전을 치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대 대선 후보로 민주당의 핵심 자산이 된 이 고문은 현재 성남시 수내동에 거주하고 있고, 경기지사를 역임한 바 있어 분당갑 재보궐에 나설 경우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실제로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민주당 ‘친이재명계’ 조정식 의원도 최근 이 고문의 여의도 입성 가능성을 점친 바 있다. 오는 6월 경기 지역구 재보궐 압승에 이어 8월 전대에 나서게 되면 당권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린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시흥시 을로 이 고문이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도 이 고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 고문의 ‘분당갑 보궐 출마설’과 관련, “그 후보(이재명 상임고문)를 저격하기 위한 투수가 1명 대기하고 있다”며 이 고문이 성남 국회의원 보걸 선거를 통해 원내에 진입하는 경우를 대비해 저격수를 고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고문이 출마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이건 후보가 선정되지 않았으니까 가상 사고 실험하고 있는 거 아닌가. 만약 그렇게 되면 이 고문이 (경기 성남시) 수내동에 살고 있기 때문에 분당 지역에서 나오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다만 진행자가 이 대표가 언급한 ‘준비하고 있는 투수’를 원희룡 제주지사로 지목하자 이 대표는 “아무도 얘기 안 했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이 어떤 판단을 하는지에 따라서 저희도 패를 맞춰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김은혜 의원이 인수위 대변인을 그만두고 경기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배경에 일각에서 ‘윤심(尹心)’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추측과 관련,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국민들은 선거 중립 의무에 대한 기대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인선 등에는 직접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싶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는 “김 의원을 대변인으로 발탁한 건 윤심이 맞다”며 “당의 선거도 중요하다는 건 당심으로 김 의원은 아무래도 당의 의견을 좀 많이 들은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아무래도 초선이기 때문에 아직 의회에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저희 당내 인사들이 인지도와 존재감이 되게 커졌다”며 “김 의원도 대중들의 호감도와 인지도가 많이 높아졌다. 이에 이 귀중한 자원을 썩힐 수 있냐는 얘기가 계속 당내에서 나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