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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형 지원…11일부터 신청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1200명 맞춤형 지원…11일부터 신청
  • 이규한 기자
  • 승인 2022.04.0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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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서울시는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립청년’과 집 밖에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 1200명에게 취업 등 사회이행을 돕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지난해 298명보다 4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지원대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고립청년’에 대해서는 작년 시가 개발한 ‘사회적 고립척도’를 도입해서 개개인의 고립정도에 따라 유형별 맞춤지원을 펼친다. 

고립청년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11일터 연말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시 서울시 권역별 6개 센터 중 참여가 가능한 지역의 센터를 선택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거주지에 상관 없이 만 18~34세 청년으로, 구직 단념 청년,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그리고 다른 요건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지원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청년(지역특화 고립청년)이다. 

‘은둔청년’에 대한 지원은 가정환경, 학교폭력, 따돌림, 취업실패 등 다양한 요인으로 사회와 단절된 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은둔청년들의 내적 회복에 집중하고, 소규모 ‘공동생활’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한, 시의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과 연계해 최대 7번의 1:1 심층 상담을 제공하고, 은둔청년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은둔청년 지원사업은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 중 본인이 은둔형 생활을 한다고 느끼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더 이상 가족 내 문제로만 볼 수 없다. 공공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사회와 거리두기 중인 청년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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