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한국전력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한전이 운영하는 K-RE100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지난해 6월 도입된 제3자간 전력거래 계약(이하 제3자간 PPA)을 최초로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이치디충주태양광1호(발전설비 용량 약 3㎿)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충주공장의 물류센터 등에 20년간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량에 대해 RE100 이행 실적과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인정받게 된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 사용자 간 합의 내용을 기초로 한전이 발전사업자와 구매계약을, 전기 사용자와 판매계약을 각각 체결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3자간에 거래하는 제도이다.
제3자간 PPA는 재생에너지 이용 확산 및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RE100 이행 수단으로 평가되며, 재생에너지 전력이 생산되지 않는 시간대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한전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전력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발전사업자와 전기 사용자 간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대금 지급, 발전량과 사용량 계량 등을 한전이 일괄 처리함으로써 참여자들은 더욱 편리하게 재생에너지를 거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최초 계약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관심 기업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