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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은 했는데...'갈등 일변도' 이준석-안철수, 집권당 화약고 되나
합당은 했는데...'갈등 일변도' 이준석-안철수, 집권당 화약고 되나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19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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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힘-국당 합당 공식화...李-安 구원은 화약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가 합당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양 당 간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대표가 합당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수순을 밟는다. 그러나 양당 대표 간 '구원'은 여전히 불안요소라는 평가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18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하지만 양당 대표들의 '한집살림'은 향후 정국의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정치적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당권을 놓고 양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다. 

합당에 앞서 양당의 불편한 기류가 표출된 바도 있다. 지난 11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인수위원 직을 내려놓자 이 대표는 "안 위원장 측과 이 의원의 돌발상황으로 예정됐던 합당 선언이 불발됐다"고 했고, 안 위원장 측은 "(당 내부적) 승인 절차 때문에 보류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양당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골이 드러났다.

양당이 물리적 합당을 이루게 되면서, 일단 마찰음은 사그라들었으나 6.1 지방선거 공천 지분을 놓고도 양측이 대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윤석열 1기 내각에서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이 전면 배제될 경우 지분 경쟁에서 밀려난 안 위원장 측과 이 대표 측이 재충돌할 수 있다는 것. 잠정적으로 두 사람이 미래 당권을 놓고 대립할 수밖에 없는 포지션에 놓였다는 점도 이준석-안철수 갈등론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한편 안 위원장은 복당 후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안 위원장은 합당 공표 당일 “제가 거대 양당 가운데 한 당에 속했다면 사람들이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향후 당내 기반을 언급하며 향후 당권 도전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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