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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힘 최고위, 검수완박 중재안 '재논의' 결정...정국 파동 예상
[속보] 국힘 최고위, 검수완박 중재안 '재논의' 결정...정국 파동 예상
  • 이현 기자
  • 승인 2022.04.25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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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 응해달라"
민주 "협상 파기 시 원안 단독처리 강행"
여야 '검수완박 2차전' 전운에 정국 급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국민의힘이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 합의점이 소실된 검수완박 정국이 급속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최고위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22일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재안에 극적 합의를 본지 불과 사흘 만에 '원점 회귀'를 선언한 셈이다. 민주당은 앞서 중재안 합의를 파기할 경우 원안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만큼, 정치권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논의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중재안에서 '공직 선거, 공직자 범죄'와 관련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에 국민들의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것을 바탕으로 재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오늘 최고위의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당장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이 수사받기 싫어 짬짜미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 국민이 오해하게 만든 건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민주당도 열린 마음으로 재논의에 응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럼에도 여야 재논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정치권의 중평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대해 일정 부분 합의를 봤지만, 국민의힘이 급기야 입장을 뒤집으면서 민주당이 추가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로써 여야 검수완박 갈등 재점화 국면에 접어 들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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