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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인천으로”…민주 게시판, 李 보궐선거 출마 요구로 북새통
“이재명을 인천으로”…민주 게시판, 李 보궐선거 출마 요구로 북새통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02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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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을 ‘계양하라’”, “이재명 등판을 촉구한다”
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재보궐 등판설 부상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지역에 공천하라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당원 게시판 갈무리)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지역에 공천하라는 글이 폭주하고 있다. (사진=민주당 당원 게시판 갈무리)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이재명을 ‘계양하라’”, “이재명 등판을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이 이재명 상임고문의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판을 요구하는 글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일 현재 민주당 권리당원게시판에선 이 고문에 대한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폭주하고 있다. 당원들은 “이재명을 반드시 인천계양에 공천해야 한다”, “이재명을 등판시킬 것을 강력하게 호소한다”, “이재명, 반드시 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가 이 고문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한 당원은 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 이 고문의 공천을 막는다는 얘기가 있다고 운을 떼며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당원도 “이재명이 두렵나”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이 되면 그동안 편하게 해먹었던 다선 중진들 자리 위협받을까봐 두려운 것이냐, 너무 속보인다”고 격앙된 반응을 내비쳤다.

민주당은 당원 게시판을 비롯해 당 안팎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에 이 고문을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선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단일화 ‘빅딜’ 등을 고려해 당 지도부가 인천 계양을 공천을 보류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민주당 비대위 한 관계자는 당원게시판 폭주 현상에 대해 “아직 이 전 지사의 의중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보선 공천 이슈가 터져서 난감하다”라며 “당 지도부로선 이 전 지사가 재보궐 출마 의지가 있다면야 공천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다만 문제는 지역구다. 인천이 됐든 성남이 됐든 지방선거와 맞물린 시점에서 치러지는 재보선 지역구는 내부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 고문이 국회의원으로 정계 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은 이 전 지사가 (국회)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것이 국민통합이나 정국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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