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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성비위 난타전...野 윤재순 공세에 尹대통령실 '엄호 모드'
정치권 성비위 난타전...野 윤재순 공세에 尹대통령실 '엄호 모드'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1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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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유 비서관, 검찰 시절 구두경고만...징계받은 바 없어"
유재순, 자작詩에서 추행 행위 "사내들의 자유" 표현 논란 소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정치권이 성비위 난타전을 펴고 있다. 박완주 의원의 제명으로 도마 위에 오른 더불어민주당이 유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과거 검찰 시절 성비위 이력을 문제 삼으며 역공에 나서자, 대통령실은 일단 유 비서관을 엄호하는 모양새다. 윤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임기에 대검 운영지원과장을 맡은 최측근 인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5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민주당 측 공세에 대해 "공직 수행에 문제가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제기된 의혹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당 논란이 경질 사안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대통령실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윤 비서관이 1996년 10월 검찰 재직 당시 여성 직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의혹과 사실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측은 윤 비서관의 성비위 의혹을 제기한 것은 민주당의 '물타기' 공세라고 지적했다. 성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사태를 무마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는 것.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쪽(더불어민주당)에서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이 터지니까 다 동원해 물타기를 하는 것"이라며 "날릴 정도의 잘못을 했으면 (윤 비서관의 성비위 의혹이 제기됐을 때) 구두 경고로 끝났겠느냐"며 민주당 측 주장과 달리 과거 윤 비서관이 해당 의혹으로 징계를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과거 윤 비서관이 직접 작문한 시(詩)가 문제시되고 있다. 윤 비서관은 2002년 발표한 '전동차에서'라는 시에서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이기도 하지요/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 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 보기도 하고/ 그래도 말을 하지 못하는 계집아이는/ 슬며시 몸을 비틀고 얼굴을 붉히고만 있어요"라고 적었다. 해당 시에서 표현된 추행성 행위들을 '사내아이들의 자유'라고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큰 만큼 비판이 거센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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