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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지선 쟁점化...이재명 "국힘 민영화 '안 한다'고 하면 될 일을, 말장난 그만"
'민영화' 지선 쟁점化...이재명 "국힘 민영화 '안 한다'고 하면 될 일을, 말장난 그만"
  • 이현 기자
  • 승인 2022.05.24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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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대기 '인천공항 지분 40% 매각' 언급...尹정부 민영화 주장, 합리적 우려"
"與 민영화 할 마음은 있는데, 안 한다는 말은 안 했다며 국민들께 사실 호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20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이 20일 인천 계양구 귤현동 일대를 돌며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가운데 '공공부문 민영화' 의제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민영화 반대를 주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은 급기야 윤석열 정부와 집권당인 국민의힘이 민영화 추진에 대해 '말장난'을 하고 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의 민영화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이 위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고발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와 관련, "(국민의힘이) 말장난 할 게 아니고 '우리는 민영화 안 한다'고 선언하면 간단하지 않느냐"며 "그 얘기 절대 안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해 왔단 게 공지의 사실"이라면서 "과거 이명박 정부 때도 민영화 안 한다고 말해 놓고 몰래 민영화하다가 걸리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민영화 긍정론을 폈던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민영화를 주장했던 분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셨고, 전에 유정복 인천시장 등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인천공항 민영화 법안도 냈다고 한다"면서 "그런 상태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개석상에서 공식 발언으로 '40% 정도는 파는 게 맞다고 본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하셨는데 당연히 추진할 우려를 우리는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참모진이 민영화에 대해 전향적 메시지를 낸 만큼, 현 정부와 여당이 표면적으론 민영화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실상은 민영화 추진 기조가 강하다는 점을 짚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김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중 40% 정도를 증시에 상장하는 방향이 좋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말장난을 하고 있는데 그걸 보면 민영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면서 "민영화 안 한다고 서로 쌍방 합의하면 끝나면 모두가 행복한 일인데, 그 얘기 절대 안 하고 있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 그는 "그걸 보면 민영화를 하려는 마음은 가지고 있는데, 안 한다는 말은 못 하겠고 한다는 말은 안 했다고 하면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판세에 대해선 "특히 지방선거에서 ARS 조사 결과는 실제 최종 결과와 잘 안 맞는 경향이 많다"며 "현장의 반응은 그 ARS 조사 결과와는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응답률이 1∼2%대에 불과하니 정확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사람만 받는다"며 "그런 것에 넘어가면 안 된다. 'ARS조사에서 지고 있더라'고 하는 게 (지지자들을) 포기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다"고 여론조사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만한 지표는 아니라고도 했다. 아울러 인천 계양을과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은 국정을 하는 사람"이라며 "지역에 연고는 있지만 무능력하고 영향력이 미미한 경우보다는 역량 있고 큰 일꾼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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