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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늘부터 서울지하철 ‘심야운행’ 재개
서울시, 오늘부터 서울지하철 ‘심야운행’ 재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5.3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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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교통공사노동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연장운행 일방 강행 중단! 서울교통공사노조 총력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울교통공사노동조합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연장운행 일방 강행 중단! 서울교통공사노조 총력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30일부터 서울지하철 심야 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은 코로나19 확산 및 적자 확대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부터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안정되고 있는 데다 거리두기 해제로 심야 이동 시민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심야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 운행 재개를 결정했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부터 적용된다. 이어 6월7일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도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운행을 통해 운행횟수는 총 161회 늘어나며, 시는 최대 24만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7일부터는 승차 수요가 가장 많고 서울 시내를 순환 운행하는 2호선과 5~8호선이 연장 운행을 시작하면 시민들의 이동 불편도 대폭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시는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호선, 3호선, 4호선에 대해서도 7월 초 심야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간들은 KTX, ITX, 서해선 등 복수노선 운행으로 열차 운행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노선별, 호선별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열차 이용 시 운행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서울지하철을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하철 심야 운행을 반대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시청 앞에서는 심야운행에 반대하는 '총력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노조는 “파산 위기까지 내몰린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악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도외시한 채 심야운행 재개를 불쑥 꺼내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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