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는 22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관련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한다.
특히 이날 당 윤리위에서는 증거인멸 교사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도 확인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저녁 7시 위원회를 개최한다”며 “지난 4월21일 개최된 위원회 의결에 따라 징계 절차가 개시된 사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등은 이 대표가 지난 2013년 7월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한 바 있다.
이에 당 윤리위는 지난 4월21일 이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의결했으며 이 대표 등 '징계 절차 개시'를 통보받은 당원들의 소명자료를 서면으로 제출 받기도 했다.
다만 윤리위는 이 대표를 성상납이 아닌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 대상에 올렸다.
윤리위는 이 대표가 김 실장을 보내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당 윤리위는 이날 윤리위에 김 실장을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당 윤리위는 이날 이 대표 뿐만 아니라 지난 3월 대선 직후 방역 지침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현직 의원과 대선 캠프 인사 등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KT 채용청탁으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연 전 의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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