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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선 넘은 ‘인육 먹는 좀비’ 광고 구설 여전히 ‘ing~’..“역겹다 못해 혐오” 
농심, 선 넘은 ‘인육 먹는 좀비’ 광고 구설 여전히 ‘ing~’..“역겹다 못해 혐오”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2.07.0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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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광고 영상 캡처
농심 광고 영상 캡처

[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착한 먹거리’로 불리는 ‘대체육’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은 농심이 역겨움을 넘어 혐오스럽기까지 한 ‘대체육 광고’로 연일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농심이 최근 ‘공존’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였던 대체육 광고에서 인육을 먹던 좀비들이 대체육을 먹고 만족하는 모습을 두고 비난여론이 쇄도한 것.

흔히 영화 속에서 사람을 공격해 잡아먹는 이미지가 각인된 좀비가 사람들이 먹는 대체육을, 그것도 인육을 먹다가 양손에 피가 묻은 혐오스런 모습으로 먹는 설정은 불쾌감을 넘어 혐오스럽다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논란이 일자 농심은 해당 광고 영상을 삭제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다소 충격적인(?) 광고에 소비자들의 비난여론은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실제 누리꾼들은 “역겹다, 혐오스럽다”는 불쾌한 기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마치 내가 인육을 먹는 기분이 났다”며 “농심 제품은 쳐다보지도 않을 것 같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체육은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로 꼽혀 ‘착한 먹거리’로 불린다. 국내의 경우 관련 사업이 초기단계지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관련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별세한 농심 창업주 신춘호 회장에 이어 대표이사에 취임한 신동원 회장의 ‘착한 먹거리’ 사업 의지에 따라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인육 먹는 좀비’ 광고 역시 신동원 회장의 대체육 사업에 대한 의지가 담긴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인육 대신 대체육을 먹는 좀비’의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호기심보단 혐오감을 주면서, 오히려 역풍을 몰고 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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