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께 조직 개편…'약자와동행국' 신설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올 하반기 조직 개편을 예고한 가운데 파격 인사를 단행해 이목을 끈다.
박강수 구청장은 민선8기를 맞으며 기술직군의 문정일 비서실장을 임용했다. 비서실장은 행정직군이 맡아온 관례를 감안할 때 획기적인 시도다. 또한 최초로 내부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했다.
박 구청장은 "민선8기 마포의 변화와 발전 원동력은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있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갖춘 실무형 비서실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저와 함께 구정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문정일 실장은 도시계획팀장을 지냈으며, 이전에도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민원 해소에 두각을 보였다는 평이다.
구는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윤곽을 다듬어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달 중순 4·5급 승진인사 발령이 있고, 조직 진단과 의회 통과 과정 등을 거쳐 10월께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점쳤다.
대표적으로 기존 복지교육국은 '약자와동행국'이라는 명칭으로 탈바꿈하고 박 구청장의 공약 사업인 ▲75세 이상 어르신 무상 효도급식 ▲임산부 지원 출산장려 구립 '햇빛센터' 건립 및 운영 ▲장애인위원회 신설 등을 추진할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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