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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2만명 육박, 재유행 조짐?... ‘위중증’ 증가 관건
확진자 2만명 육박, 재유행 조짐?... ‘위중증’ 증가 관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0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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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71명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371명으로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간 신규 확진자 규모가 15주 만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섰고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을 넘어섰다.

다만 다행히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규모는 크게 늘지 않아 ‘위중증’ 환자 증가를 막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9371명으로 2만명에 육박했다.

반면 위중증 환자 규모는 크게 늘지 않아 지난달 12일 이후 두 자릿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언제든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병상과 장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과거 유행이 안정됐다가 다시 확산될 당시 병상과 의료 인력 부족으로 중환자실 입원 대기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병상대란’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최근 전문가들은 확진자 규모가 15만~20만명대로 늘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의료체계 정비가 필요해 보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유행 안정세에 맞춰 병상 수를 단계적으로 줄여왔지만 현재까지는 의료대응에 여력이 있는 편이다.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현재 6277개에서 1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준 3만개가 넘었던 병상은 현재 5827개 수준으로 줄었지만 가동 효율을 높이면 20만명 이상 규모 재유행시에도 대응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산모와 투석환자, 소아환자 등을 수용할 특수병상 784개도 확보하고 이동형 음압기, 고유량 산소치료기, 에크모 등 장비 2만8000대도 코로나 치료에 우선 활용되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원스톱 진료기관이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백순영 카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증상 발생시 병원에서 바로 진단, 처방받고 자가격리 된다면 위중증 환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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