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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조3700억원 추경 긴급 편성... 일상회복 '가속화'
서울시, 6조3700억원 추경 긴급 편성... 일상회복 '가속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13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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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ㆍ안전 분야 4011억원
도시경쟁력 제고 3834억원
일상회복 가속화 9262억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청 간부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청 간부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13일 6조370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긴급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민선8기 첫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물가 상승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추가 예산 편성이 필요했다는 설명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일상회복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황보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추경안은 크게 ▲안심ㆍ안전 분야 4011억원 ▲도시경쟁력 제고 3834억원 ▲일상회복 가속화 9262억원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입된다.

먼저 안심·안전 분야에서는 쪽방주민들을 위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 사업에 29억원을 투입해 최대 50곳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단가도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한다.

주거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청년들을 위한 ‘청년월세’ 사업에도 120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월세는 최장 10개월 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급 대상을 당초 2만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이사가 잦은 무주택 청년들을 위해 생애 1회 최대 40만원 한도로 이사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 등에 1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하철 승강장 자동안전발판 시범설치, 노후 하수도 개보수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에도 1510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어린이집 영유아 보육료(144억원), 장애인 활동보조(670억원),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에 대한 긴급복지 지원(105억원) 등을 위한 재원도 마련했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을 정비하는 사업에도 21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 전기차 8471대와 수소차 26대를 추가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252기, 완속 충전시설 4800기기를 설치하는 데에도 1376억원을 쓴다.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서울 광역·지역사랑상품권도 총 212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특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 수요가 늘어난 문화·관광·여가 분야 활성화를 위해 해외관광 홍보, 관광코스 개발 등에 모두 1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3485억원을 투입해 격리입원치료비를 지원한다. 소득기준에 따라 지급하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예산으로도 624억원을 편성했다.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지원에는 4988억원이 편성됐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 대신 적자 보전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에는 1500억원을 투입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손실보전에는 각각 3300억원, 150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 11일 임시회를 개회한 가운데 추경안은 오는 15일부터 심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의회도 물가상승, 소득격차 심화, 경제침체 등으로 저소득층 지원이 시급한 사안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추경안은 신속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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