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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계속된 파행에... 주민들 “지상욱 위원장이 나서라”
중구의회 계속된 파행에... 주민들 “지상욱 위원장이 나서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1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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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구성을 놓고 벌어진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구성을 놓고 벌어진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를 둘러싼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상욱 위원장이 나서서 중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중구의회는 우여곡절 끝에 의장을 선출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날치기 야합이라고 반발하며 원구성 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양은미 의원은 5일째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며 소재권, 손주하, 허상욱 의원 등은 동주민센터 주민 인사회에 피켓까지 들고 나섰다.

특히 지난 14일 진행됐던 중림동 주민 인사회에서는 이들 의원들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들 간 충돌까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8기 주민과 ‘소통’으로 시작하겠다며 시작한 주민 인사회가 시작부터 충돌로 이어지고 이는 셈이다.

이에 중구는 앞으로 진행될 주민 인사회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참석을 제안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지역 현안을 듣고 김길성 중구청장과 함께 풀어나가야 할 의원들을 현장 의정활동에 불참하게 하는 것도 ‘눈 가리로 아웅’일 수밖에 없다.

한 주민은 “야당도 아닌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끼리 시작부터 이렇게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니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지상욱 위원장은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른 한 주민은 “가만 보면 지상욱 위원장은 중구 지역에는 아무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이런 상황이라면 의원들을 불러 오해가 있으면 풀고, 조율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특히 양은미 의원의 단식투쟁을 놓고도 지 위원장을 향한 토로의 목소리도 나온다.

단식투쟁 현장을 방문한 김모씨는 “몇 일째 단식하고 있는 양 의원의 모습을 보니 이러다가 쓰러지지는 않을지 무척 걱정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구성동을 국민의힘 당협위원회 한 관계자는 “한 의원님이 (민주당과) 이미 일을 저질러 버려서 이를 조율하거나 협의해야 할 시점은 이젠 지난 것 같다”며 “다만 양 의원님이나 지역 상황을 볼 때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리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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