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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20년 방치' 효산콘도 해결책 모색…용도변경 고려
남원시, '20년 방치' 효산콘도 해결책 모색…용도변경 고려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7.1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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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 등 4층 이하 건물 공매 가능성
도지사 만나 '효산콘도 정상화' 건의도
20여년째 방치돼있는 효산콘도
20여년째 방치돼있는 효산콘도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남원시가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지난 20여년간 흉물로 방치돼있는 효산콘도의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91년 12월 사용승인을 받은 효산콘도(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5호)는 경기불황과 모기업의 부도로 인한 지방세 체납으로 2005년 9월 관광숙박업이 취소된 이후 지금까지 폐건물로 방치된 상태다.

이후 2008년부터 21차례나 공매를 추진했지만, 거듭된 유찰로 최근 매각예정가격 하락(85억원→21억원)에 따라 공매도 중지됐다.

시는 여러 차례 공매를 통해서도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본격적으로 해결책 강구에 나섰다.

그 일환에서 시가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는 부분은, 콘도 부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4층 이하의 건물이 허용되는 점을 고려해 4층 이하 의료시설, 아동·노인 관련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을 건축할 수 있는 부분을 공매 장점으로 내세워 공매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기 위해 시는 우선 투자 매력을 높이기 위해, 현 건물을 이용할 경우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제안으로 전라북도 승인을 거쳐 노인요양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적 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효산콘도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요양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지사를 만나 ‘효산콘도 정상화를 위한 용도지구 변경’을 건의하는 등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8기에는 남원 효산콘도가 새 주인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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