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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방송사고 미친몰입도 방해했다? 제작진 '사과'
'싸인' 방송사고 미친몰입도 방해했다? 제작진 '사과'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3.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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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싸인'방송사고 화면 캡처
'명품 드라마'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드라마 '싸인'이 마지막회에 방송사고를 내며 찝찝한 최후를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 마지막회에서는 드라마 첫회부터 계속되는 '서윤형 살인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며 '미친 몰입도'를 선사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빛을 발했던 시점에서 안타깝게도 잠깐의 방송사고가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윤지훈(박신양 분)의 부검을 시작했던 고다경(김아중 분). 이 긴박하고 중요한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화면 조정과 음향사고가 연이어 터졌다. 한창 드라마에 빠져있던 시청자들의 재미를 반감시켰던 요인이다.

이에 드라마 '싸인' 제작진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됐다"며"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재방송을 통해서 반드시 완성도 있는 '싸인'마지막회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사과에도 시청자들의 불쾌감은 여전하다. 일각에서는 방송사고를 재방송으로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하 드라마 '싸인' 방송사고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 전문

SBS 수목드라마 <싸인>(제작 골든썸. 아폴로픽처스 | 극본 김은희 장항준 | 연출 김형식 김영민 | 방송 SBS | 형식 20부작)이 10일(목) 방영된 마지막 20회의 원활치 못했던 방송에 대해 제작사의 입장을 전합니다.

<싸인>의 제작진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서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마지막 회의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완성도 있는 부검씬과 감정적으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구현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 완성도 있는, 완결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했던 제작진의 마음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과로 나오지 못한 안타까움이 너무 큽니다

 <싸인>의 전 제작진은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위해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재방송을 통해서는 반드시 완성도 있는 <싸인> 마지막회를 보여드릴 것을 온 스탭들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그 동안 <싸인>을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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