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주민 투표를 통해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지난 3월부터 12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도서관 사서와 함께 올해의 주제를 정하고, 온/오프라인 1,000여명의 주민 대상 투표로 선정된 것이다.
선정된 도서는 ‘가족’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분야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이시원/고래뱃속/2020) ▲어린이 글 분야는 ‘가족이 있습니다’(김유,조원희/뜨인돌/2020) ▲청소년 분야는 ‘순례주택’(유은실/비룡소/2021) ▲성인 분야 ‘연년세세’(황정은/창비/2020) 등이다.
선정된 올해의 책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유관기관 등 54개의 장소에 비치된다.
한편 구는 선정도서를 읽고 독서동아리, 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작가 강연과 북콘서트, 공연, 전시, 영화로도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계획 중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8월19일 19시 ‘가족’을 책과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시간 ‘채경화(책+영화)살롱’을 노원 더숲아트시네마에서 갖는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만남 시간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모임도 연계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승록 구청장은 “책 읽기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공동체적으로 함께 할 때 좋은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여 많은 사람이 책 읽기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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