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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옛 명지호텔 탈바꿈…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남원시, 옛 명지호텔 탈바꿈…설계공모 당선작 공개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7.1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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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호텔, 남원가옥 그리고 남원유희’ 추진
명지호텔(왼쪽), 남원가옥(오른쪽) 조감도
명지호텔(왼쪽), 남원가옥(오른쪽) 조감도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옛 명지호텔(현재 ‘종가’ 한정식집)과 주변 민가한옥(쌍교동 118외)이 새로운 숙박시설로 조성된다.

남원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옛 명지호텔 등 소중한 한옥자원을 리모델링해 머무는 것 자체가 관광자원이자 여행의 동기가 될 수 있도록 매력도 높은 숙박공간으로 기획하는 프로젝트다.

설계대상인 옛 명지호텔은 1950년대부터 80년대 초까지 명지장, 명지각 등의 이름으로 운영했던 전국에서 유명한 한옥호텔이었다.

당선작은 ㈜지랩건축사사무소(대표 강해천 건축사)가 제안한 ‘명지호텔, 남원가옥 그리고 남원유희’ 작품이다.

명지호텔과 남원가옥의 차별화된 두 스테이가 만드는 남원유희의 시작과 마을호텔 개념은 가장 남원다운 숙박시설로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명지호텔은 기존 건축물의 위계를 존중하는 공간구성이 돋보였다. 1950년대 숙박시설로 활용된 객실 모듈과 복도 공간의 평면 등의 공간적 특징을 잘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접근성이 좋고 상징성이 있는 바깥사랑채에 F&B와 리셉션을 계획하고, 안채와 중정으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사랑채는 숙박객 전용 라운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남원가옥은 기존 비워진 마당에 티하우스와 개별동으로 이뤄진 객실 간 동선 연결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회랑과 누마루를 중정에 배치한 점이 부각됐다.

또한 남원이라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숙박공간에 다양한 남원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39억원을 확보, 총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15객실 규모의 호텔로 조성한다.

시는 올해 12월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에 착공, 2023년 하반기 준공·개관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의 역사,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옛 명지호텔을 광한루원 주변 새로운 숙박콘텐츠로 만들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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