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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소통과 협치로 선진 의회 정립”
[인터뷰]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소통과 협치로 선진 의회 정립”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7.2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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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제9대 지방의회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많은 지방의회가 원 구성을 놓고 홍역을 치르고 있다. 새로운 기대를 품고 출발해야 할 의회가 시작부터 삐걱대는 모양새다.
그러나 마포구의회의 경우 양당이 잡음 없이 원활하게 원 구성을 완료했다. 부의장을 제외하고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음에도 어떤 파행도 겪지 않았다.
이는 욕심을 버린 여야 의원들의 협치로 가능했던 일로 성숙한 민주주의의 모범적인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그 중심에 김영미 마포구의장이 있다. 그는 제7대 마포구의회에 입성해 8, 9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할 만큼 관록을 겸비한 의원이다.
실제로 김 의장은 이번 원 구성에 있어 여야 협치를 위해 부의장과 예결위원장, 자원회수시설협의체 위원 자리를 국민의힘에 양보하며 조율해 나갔다.
김 의장은 “의원들끼리 서로 존중하고 믿고 소통하면서 의정에 관해서 의견을 나누면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래서 마포구의회가 원활하게 원 구성을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의원들 간 서로 존중하고 믿고 소통하는 게 부족했다면, 이번에는 어느 의원과도 믿고 신뢰하고 화합하는 의회 분위기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의장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하지 않고, 의장단과 평의원들 모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협치해 나가며 선진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제9대 전반기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앞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마포구의회 김영미 의장을 만나 현안과 포부에 대해 들어봤다.

마포구의회 김영미 의장
마포구의회 김영미 의장

◆의장에 당선된 비결은.
“목표는 높이 잡되 욕심은 내지 말라고 주변에 얘기한다. 열심히 하다 보면 목표는 달성하게 된다. 욕심을 내다보면 견제가 들어오고 의정활동을 재밌게 할 수 없다.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각 기관이나 마찬가지다. 잘하고 못하고는 동료의원이 아니라 구민들이 평가하고, 선택을 해주는 거다.
성심성의껏, 진실되게 구민을 위하고 지역을 위해서 일하다 보면 자리는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사실 운이 좋다는 생각도 한다. 공천받고 구의원으로 당선돼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만도 너무 감사한 일이다. 의원들의 협조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원활한 원 구성의 비결은.
“그간의 마포구의회는 9대 9 구도로 관례상 전·후반기 여야가 번갈아 가며 의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번 9대 의회는 민주당의 의석수가 1석이 늘어 10대 9 구도로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맡게 됐다. 
원 구성에 있어서도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가져오다 보니 상임위 배분 과정에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좀 더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부의장과 예결위원장, 자원회수시설협의체 위원 자리를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제안했다. 그래야 의회에서 의원들끼리 서로 소통도 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상임위 배분 과정에서 불만 있는 의원들의 의견도 적극 수용했고, 의원들 한 분 한 분 일일이 전화를 드려 현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해 원만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9대 마포구의회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는 김영미 의장
제9대 마포구의회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는 김영미 의장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의회 차원에서 대응은.
“구청과 보건소의 적극적인 방역 대책과 더불어, 구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응원 역할을 해 나가고 싶다. 고생하는 직원들에게도 위문품 전달이라든가 후원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

◆지역 현안 중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지역구 사례를 들면, 연남동에 초등학교가 없다. 부지가 없어서 학교를 못 짓다 보니, 어린 학생들을 교육시키지 못해서 젊은 학부모들이 이주하는 문제가 있다.
성산1동은, 성미산을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운동하고 누릴 수 있도록 개발하려고 하는데, 시민단체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초선이던 7대 때부터 주민들과 협동해서 성미산을 자연친화적으로 가꿔왔다. 시비 60억원 이상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성미산을 ‘명품 성미산’으로 만들어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이 잘 되면 좋겠다.
망원2동은, 홍제천 나들목 공사를 진행 중인데 안전사고 없이 하루빨리 준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에 당부사항이 있다면.
“비록 당은 다르지만 마포구 발전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협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특히 이번 9대 의회부터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등이 본격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인사권 독립이 이제 시작이다 보니 아직까지는 인사에 있어 임명장만 전달할 뿐 의회의 권한은 극히 제한적이다.
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그에 맞는 유능한 인재의 등용이 필요하다. 그래야 집행부와 균형을 맞춘 선진 의회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는 미래 마포구의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집행부에 공식 요청드린다. 의회 인사권 독립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의회와 손을 잡고 힘을 더해달라. 그러면 앞으로 의회도 집행부의 업무 추진에 있어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드리겠다.
소통과 타협, 화합과 협치를 바탕으로 마포구 발전을 위해 손을 잡고 함께 가기를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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