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여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한 ‘광진형 안심화장실’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형 안심화장실’ 사업은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근절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은 ▲불법 촬영 방지 감시단 활동 ▲점검 요청 시 점검 서비스 제공 ▲안심스크린 설치 등이다.
먼저 구는 지난 1월부터 2인 1조로 움직이는 ‘불법 촬영 방지 감시단’을 운영중이다. 감시단은 공중화장실 1개소당 월 2회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은 탐지 장비를 이용해 좌변기와 휴지통 등 주요 의심 장소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또 구는 사설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점검을 요청할 시, 점검원이 방문해 점검을 진행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화장실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건물 관리자가 점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점검원이 점검을 완료하면 요청자는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점검 진행 상황 및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구는 이달 말까지 공중화장실 21개소, 72칸 중 여성화장실 칸막이에 ‘안심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안심스크린’은 칸막이 상‧하단의 개방된 부분에 설치되는 것으로, 빈틈을 메움에 따라 이동식 불법 촬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슬라이드 및 고정걸이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불법 촬영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실 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점검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구민 모두가 광진구 어디에서든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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