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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BK에너지, 베트남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MOU
(주)BK에너지, 베트남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MOU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2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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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BK에너지가 베트남 중남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MOU를 체결하고 있다.
(주)BK에너지가 베트남 중남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MOU를 체결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주)BK에너지(사장 이행우)가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베트남 양국 간 기술 및 경제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중남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영농형 태광광 사업의 1단계로 베트남 중남부 지역 62개 도시에 적용되게 된다.

협약에는 수상태양광 및 영농형태양광 특화 기업인 (주)BK에너지를 비롯해 베트남 재배국과 한국태양광산업협회(KOPIA), 영농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전체 PM(Project Manager)인 (주)더드림글로벌, 재생에너지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스코(주), 해외 실증 및 시범단지 운영에 경험이 많은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는 베트남 중부이남의 농업을 총괄하는 농업부 재배국 부국장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도 참석해서 MOU 체결의 의미를 더했다.

(주)B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업무협약은 코로나 시기 동안 해외 프로젝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베트남 주변 국가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 확장에 있어 전 세계가 모두 관심을 갖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원을 27%를 목표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국가인 베트남은 국토의 93%가 절대농지이고 세계 새우 소비량의 40%를 생산해 연간 50만톤의 새우를 수출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은 노지에서 생산하는 새우를 원형수조시설 생산으로 전환해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함으로써 사용하는 전기를 태양광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번 시범단지 실증사업은 현재 전기 소비량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새우 양식장 타입을 시작으로 돈사와 우사, 재배 작물에 따라 적용 방식과 방법이 달라지는 노지 태양광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가는 방식이다.

실증기간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이며 장소는 태풍이 없고 일조량이 좋은 남부지방의 양식장 및 축사들로 컨텍 됐다.

(주)BK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유관기관인 베트남 전력청(EVN) 및 과학 기술처, 수산국 등의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자가소비전력으로 사용하는 것과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EVN과 진행중이며 해당 대상이 되는 수용가에서는 긍정적인 호응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이 베트남에서 현재 진행되는 축사 및 새우양식장 시설물들의 현대화 사업과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 실증기간을 마치고 나서도 실증 결과를 토대로 이를 해당 지역 전체로 같은 시스템을 적용해 나감으로써 사업 확장성 면에서도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협약식에서 재배국 부국장인 Lê Thanh Tùng은 “베트남 농민의 소득 증대 및 안정적인 운영과 동시에 참여한 한국의 컨소시엄사들의 사업 성공 등 이 두 가지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취되어야 하는 목표다”며 “이를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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