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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부침에 野 총공세 돌입...'탄핵'까지 언급
尹대통령 지지율 부침에 野 총공세 돌입...'탄핵'까지 언급
  • 이현 기자
  • 승인 2022.07.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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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0%대 정체에 민주 '사적채용 논란', '檢 중용' 비판
박홍근 '박근혜 국정농단 탄핵' 사례 들며 尹에 우회 경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강곡선을 그리며 부침을 겪자, 야당이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심지어 야권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까지 언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과 윤 대통령의 '검찰 출신 중용' 기조를 집중 비판하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한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례를 들며 윤 대통령도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에둘러 경고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최근 새 정부를 향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이 매우 거칠어지고 있다"면서 "출범한 지 불과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정부에 ‘탄핵’ 운운한 것은 나가도 너무 나간 처사"라고 즉각 반발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대선, 지방선거 패배를 머릿속에서 완전히 지운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문재인 정권 5년의 정책 실패 청구서를 국민에게 떠넘겨놓고 나 몰라라 하면서 현 정부 탓만 하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꼬집었다.

야권 인사들도 현 정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지방선거 이후 SNS 활동을 자제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데 대해 "똑똑한 검찰 정부가 될 줄 알고 뽑은 국민으로서는 부패한 검찰 깐부 정부라니 부아가 날 만하다"며 "그러니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맹폭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도 한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에 대해 "하는 일이 없어서 비평할 거리조차 없다. 유령 정부인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답변은 32%, 부정 답변은 무려 60%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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