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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미나 덮밥이 4000원?’... 마포구, ‘착한가격업소’ 49곳 지정
‘스태미나 덮밥이 4000원?’... 마포구, ‘착한가격업소’ 49곳 지정
  • 정수희 기자
  • 승인 2022.07.28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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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2동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가게 외관
망원2동에 있는 착한가격업소 가게 외관

[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최근 연일 치솟는 물가에 직장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평균 점심 한 끼 식사에 1만원에 달하면서 ‘런치플레이션’(점심 식사와 물가 상승을 합친 말)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다.

그러나 이런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있어 눈길이다.

연남동 일식집에서는 스태미나 덮밥을 4000원에, 망원동 밥집에서는 콩나물비빔밥을 4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에서는 이같은 소상공 업소 49곳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이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이들 업소에는 인증 표찰을 부여하고 상·하반기 1년에 두 차례 종량제 봉투 등 영업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또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홈페이지에 가게 정보가 게시되는 등의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도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같은 ‘착한가격업소’를 11월3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로, 구가 가격, 청결도, 서비스 품질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에 사업장을 둔 개인서비스업을 운영하면서 업소의 대표 품목 가격이 지역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업소다.

신청은 마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직접 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으로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02-3153-8563)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서비스를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의 번창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경제가 활력을 되찾아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마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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