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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vs 79그룹 압축... '단일화' 논의 수면위로
이재명 vs 79그룹 압축... '단일화' 논의 수면위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29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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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단일화, 8월3일 전이 가장 좋다"
강훈식 "단순 反明 연대만으로는 못 이겨"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훈식, 박용진,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 3명을 압축한 가운데 '단일화' 논의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는 이재명, 강훈식, 박용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명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대 97그룹인 강훈식, 박용진 의원의 단일화로 1대 1 구도를 이룰지 주목된다.

당장 대구·경북·강원의 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8월3일 이전에 단일화를 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권자들, 특히 당원들에게 선택의 시간을 줄 수 있으려면 첫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 8월3일 이전에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양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번 전당대회가 70%의 당심과 30% 정도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심과 민심의 7대 3) 방식도 고민해야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단순히 반명 연대가 아니라 미래 연대"라며 "박용진과 강훈식의 미래연대로 이번 전당대회의 대반전, 대이변을 만들어 내는 에너지를 응축시켜보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강훈식 후보 역시 '단일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다. 다만 "이재명 반대, 또 이재명 이스크만 이야기해서는 못 이긴다"며 자신으로 단일화 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박용진 후보가 쓴소리를 하면서 당의 중심을 잡으려고 많이 노력하신 것은 존중해 오고 감사드리는 측면도 있다"면서도 "그런데 아쉽게도 반(反)이재명, 이재명 비판 구도 그게 많이 고착돼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를 반이재명 연대로) 그렇게 잡아서는 이재명 후보를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오히려 박 후보가 제 옆에서 제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민주당, 미래의 민주당으로 가자' 그래야 다시 가슴 뛰는 거 아니냐, 이렇게 할 때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대표 경선에 뛰셨던 분들한테도 부탁 말씀을 드리자면 당의 미래를 위해서 또 새로운 파격, 이변의 선거를 위해서 저와 함께 해 주시고 저로 단일화 요청을 모아주시면 어떻게나, 그런 제안을 드리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강 후보는 조기 단일화를 요구하는 박 후보와 달리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중요하기 않다고 밝혔다. 단일화 협상 시한에 조급해 하지 않고 이런 저런 것들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 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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