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정수희 기자] 남원시가 남원예촌 한복문화체험관 화인당(남원시 월매길 12)을 사진작가에게 한복스튜디오로 무료개방한다.
입는 한복문화를 한복사진 여행문화로 확장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11일 시는 지난 7월 문화재청이 '한복생활'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한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시 직영으로 운영하는 화인당 공간을 지역 사진작가를 대상으로 한복 마케팅 공유스튜디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화인당은 고풍스러운 전통한옥 내 한복대여소, 셀프 사진관, 파티존, 인생샷 포토존 등 한복문화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시는 화인당에서 찍은 사진작가의 수준 높은 한복사진을 SNS 홍보·마케팅에 활용하고, 광한루원과 화인당을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화려한 전통 장신구에 한복을 차려입고 화인당에서 실내 스튜디오 촬영을 하고 나서면 바로 앞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광한루원 곳곳의 정취를 느끼면서 남원과 한복의 멋스러움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화인당에서 한복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사진작가는 전화(063-620-5658)로 사전 예약 후 시민 및 관광객과 함께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가족, 웨딩, 연인 등 한복 체험객에게는 한복 대여료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남원시 양인환 관광과장은 "이번 화인당 한복스튜디오 개방을 통해 우리 고유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사진 여행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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