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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동산 시세 안정' 성과 언급한 尹에 "뭐 했는데"
이재명 '부동산 시세 안정' 성과 언급한 尹에 "뭐 했는데"
  • 이현 기자
  • 승인 2022.08.2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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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왜곡 없이 공급을 안정적으로 늘려가는 장기 정책 마련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서울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서울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안정' 성과를 언급한 데 대해 일침을 던졌다.

이 후보는 지난 22일 저녁 서울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서울 당원 및 지지자와의 만남 행사에서 "누가 '부동산 값 안정된 게 성과라던데, 뭐 했는데'라고 지적하더라"라며 부동산 시세 폭등에 대해선 "이미 올라가기 시작할 때는 백약이 무효다. 책임을 회피하자는 얘기는 아니고, 전 세계적인 유동성 과잉에 따른 현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폭등한 집값과 전셋값을 안정시켰다"고 단언한 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선 여전히 수도권 부동산 시세는 불안정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실제 민생 체감이 가능한 부동산 안정기로 접어들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이 후보는 "부동산 가격 결정 요소가 워낙 많아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치밀하게 분석해서 지금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폐해로 2~3년 후만 생각해서 정책을 짜고 그 이후 대책은 세우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개헌' 필요성을 우회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다시 오를 때를 대비해야 한다. 그게 장기 대책"이라며 "수요·공급이 왜곡되지 않게 하는 것, 사람들이 원하는 형태로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또 그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선 "돈을 벌겠다고 하는 것을 누가 비난하느냐"며 "제도로 그런 것을 합리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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